해돋이 명소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이 바로 정동진이죠. 매년 새해가 되면 전국에서 수만 명이 찾아오는 이곳은 단순한 일출 명소를 넘어서 한국인의 특별한 추억과 낭만이 깃든 여행지입니다. 2026년 1월 1일, 정동진에서 떠오르는 첫 해는 오전 7시 39분에 만날 수 있어요. 이 글에서는 정동진 해돋이의 모든 것과 함께 주변 여행지까지 상세하게 안내해드릴게요.
정동진이 대한민국 대표 해돋이 명소가 된 이유
정동진의 역사는 1962년 11월 6일로 거슬러 올라가요. 석탄 운반을 위해 만들어진 작은 간이역이었던 정동진은, 주변 탄광들이 폐광되면서 한때 폐역 위기까지 겪었답니다. 하지만 1995년 드라마 '모래시계'가 방영되면서 극적으로 부활했죠.
드라마에서 혜린(고현정)이 경찰에 쫓기며 기차를 기다리던 바로 그 장면이 정동진역에서 촬영됐어요. '소나무 한 그루 서 있는 겨울바다 기찻길'은 당시 시청률 60%를 넘긴 '귀가시계' 드라마의 명장면으로 남았고, 사람들은 그 감동을 직접 느끼기 위해 정동진으로 몰려들기 시작했습니다.
1997년부터는 청량리역에서 출발하는 해돋이 관광열차가 운행되기 시작했어요. 밤 기차를 타고 떠나 새벽 정동진에서 해돋이를 보는 낭만적인 여행은 정동진을 일출 명소의 대명사로 만들었답니다. 비록 정규 해돋이 열차는 현재 운행하지 않지만, 그 추억은 여전히 많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남아있어요.
정동진의 랜드마크들
세계에서 바다와 가장 가까운 역, 정동진역
정동진역은 기네스북에 등재된 세계에서 바다와 가장 가까운 기차역이에요. 플랫폼에서 내리면 바로 눈앞에 동해 바다가 펼쳐지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죠. 입장료는 1,000원이지만 기차를 이용하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어요.
역 내부에는 드라마 모래시계의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포토존과 전시물들이 있고, 역 앞 해변에서는 기차와 바다가 어우러진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답니다. 특히 일출 시간에 정동진역 플랫폼에서 바라보는 해돋이는 정말 환상적이에요.
시간을 간직한 모래시계 공원
정동진 해수욕장 바로 옆에 위치한 모래시계 공원은 드라마 모래시계를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진 공원이에요. 공원 한가운데에는 무게 40톤, 지름 8.06미터의 세계 최대 모래시계가 있는데, 모래가 모두 떨어지는 데 꼬박 1년이 걸린다고 해요.
매년 1월 1일 자정 무렵에는 이 거대한 밀레니엄 모래시계를 반 바퀴 돌려 새로운 1년의 시간을 시작하는 상징적인 회전 의식이 열립니다. 새해를 맞이하는 의미 있는 행사로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죠.
공원 내에는 8량의 기차 모양으로 만들어진 정동진 시간박물관도 있어요. 동서양의 시계 작품 250여 점을 전시하고 있으며, 모래시계, 물시계, 향시계, 오일 시계 등 다양한 종류의 시계를 만나볼 수 있답니다. 입장료는 성인 9,000원이에요.
정동진의 상징, 썬크루즈 리조트
해안 절벽 위에 떠 있는 듯한 거대한 배 모양의 건물, 썬크루즈 리조트는 정동진의 랜드마크이자 최고의 일출 전망 포인트예요. 수십 년째 그 자리를 지키며 정동진의 상징이 되었죠.
리조트 주변의 조각공원과 해돋이 공원에서는 다양한 조각 작품들과 함께 일출을 감상할 수 있어요. 특히 바다 위를 걷는 듯한 스카이워크는 투명한 바닥과 난간으로 되어 있어 아찔하면서도 멋진 바다 풍경을 파노라마로 즐길 수 있답니다.
정동진 완벽 여행 코스 추천
1박 2일 정동진 여행 코스
첫째 날: 오후에 강릉 도착 → 경포대 또는 주문진 관광 → 안목해변에서 커피 즐기기 → 정동진 숙소 체크인 → 저녁 식사 후 모래시계 공원 산책 → 자정 모래시계 회전식 참여
둘째 날: 새벽 일찍 일어나 해돋이 명소로 이동(오전 7시 전) → 정동진 해돋이 감상 → 아침 식사 → 정동진역 방문 → 레일바이크 체험 → 하슬라 아트월드 관람 → 강릉으로 이동해 점심 식사 → 귀가
당일치기 무박 2일 코스
늦은 밤 서울 출발(야간 열차 또는 자가용) → 새벽 정동진 도착 → 해돋이 감상 → 아침 식사 → 정동진 주요 명소 관광 → 강릉 시내 또는 주문진 방문 → 오후 귀가
이 코스는 체력 소모가 있지만, 시간이 부족한 분들에게 추천하는 방법이에요. 특히 청량리역에서 출발하는 특별 관광열차를 이용하면 기차에서 잠을 자고 새벽에 도착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정동진 주변 추천 여행지
정동심곡 바다부채길
정동진에서 남쪽으로 조금 내려가면 만날 수 있는 해안 트레킹 코스예요. 동해안의 숨은 비경으로 불리며, 기암절벽과 푸른 바다가 어우러진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답니다. 약 2.86km 구간으로 왕복 2~3시간 정도 소요돼요.
하슬라 아트월드
정동진에서 차로 약 10분 거리에 있는 조각 공원이에요.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언덕에 위치해 있으며, 현대 미술 작품들과 자연이 조화를 이룬 독특한 공간입니다. 일출 관람 후 함께 둘러보기 좋은 곳이죠.
안목해변 커피거리
강릉은 '커피의 고장'으로 유명한데, 그중에서도 안목해변 커피거리는 감성 카페들이 즐비한 핫플레이스예요. 일출 후 따뜻한 커피 한 잔으로 몸을 녹이기에 딱 좋습니다. 보헤미안, 테라로사 같은 유명 카페들도 이곳에 있어요.
주문진항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로 유명한 주문진항은 정동진에서 북쪽으로 약 30분 거리에 있어요. 싱싱한 횟감과 해산물을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어시장이 있고, 방파제에서 바라보는 바다 풍경도 아름답답니다.
정동진 여행 자주 묻는 질문
Q. 정동진 숙박은 어디서 하는 게 좋나요?
A. 정동진 해변 주변에는 썬크루즈 리조트, 비치크루즈 호텔 등 대형 숙박 시설과 함께 다양한 펜션과 민박이 있어요. 일출을 객실에서 바로 볼 수 있는 오션뷰 객실을 예약하면 편하게 해돋이를 감상할 수 있답니다. 다만 새해 기간에는 예약이 빨리 마감되니 최소 2~3개월 전에 예약하세요.
Q. 정동진에서 먹을 만한 음식은 뭐가 있나요?
A. 정동진 주변에는 해물칼국수, 물회, 대게, 오징어 등 신선한 해산물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식당들이 많아요. 특히 안목해변 근처의 홍게가 들어간 해물칼국수가 유명하답니다. 일출 후 따뜻한 국물 요리로 속을 채우기 좋아요.
Q. 겨울철 정동진 날씨는 어떤가요?
A. 1월 정동진은 평균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고, 특히 새벽에는 영하 5~10도까지 내려갈 수 있어요. 바닷바람이 강하게 불면 체감 온도는 더욱 낮아지니, 두꺼운 패딩, 방풍 재킷, 목도리, 장갑, 귀마개, 핫팩 등 방한 용품을 철저히 준비하세요.
정동진 해돋이 성공적으로 보는 팁
첫째, 일출 시각보다 최소 30~40분 전에 도착해서 좋은 자리를 확보하세요. 새해 첫날에는 수만 명이 몰리기 때문에 늦게 도착하면 사람들에 가려 제대로 보기 어려울 수 있어요.
둘째, 사진 촬영을 위해 삼각대와 여분의 배터리를 꼭 챙기세요. 추운 날씨에는 배터리 소모가 빠르기 때문에 보조 배터리나 여분의 배터리가 필수입니다.
셋째,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해요. 새해 첫날 정동진은 차량 통제가 이루어지고 주차 공간도 부족합니다. KTX나 버스를 이용하면 교통 체증 걱정 없이 편하게 다녀올 수 있어요.
넷째, 일출 후 일정도 미리 계획하세요. 정동진 주변에는 시간박물관, 레일바이크, 하슬라 아트월드 등 다양한 관광지가 있으니 해돋이만 보고 바로 떠나기보다는 알찬 여행을 즐겨보세요.
마무리 정리
정동진은 단순한 일출 명소가 아니라 한국인의 집단 기억 속에 깊이 자리 잡은 특별한 여행지예요. 드라마 모래시계의 추억부터 세계 최대의 모래시계, 바다와 가장 가까운 기차역까지 정동진만의 독특한 스토리와 매력이 가득한 곳이죠. 2026년 병오년 새해 첫 해를 정동진에서 맞이하며 한 해의 행운과 건강을 기원해보세요.
바다와 하늘이 붉게 물들며 수평선 너머로 솟아오르는 태양의 장엄한 광경은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거예요. 오늘 소개한 정보들을 바탕으로 완벽한 정동진 여행을 계획해보시고, 주변 관광지도 함께 둘러보며 강릉의 매력을 만끽하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정동진에서 멋진 해돋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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